디자인 스튜디오 바톤 – 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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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 바톤을 시작한 지 오늘로 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클라이언트 분들과 저희 작업을 응원해주신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즐겁게 해보려고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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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C Vol.5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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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네 번 트렌드씨를 만든다. 한 권을 만들고 한숨 돌리고 나면 3개월이 흐르니, 정말 시간이 정직하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여름에는 너무 바빠서 포폴 정리를 제대로 할 여유가 없었네. 그래서 5호와 6호를 한 번에 올린다. 이미 7호까지 나와있고, 다음주에는 8호 기획미팅이다. 8호가 끝나면 서른 일곱살이 되는군! 하하.

트렌드씨를 보면 전에 하루키의 잡문집에서 읽었던 어떤 구절이 떠오른다.

내가 의뢰를 받아 조금씩 일을 시작했을 무렵, 어느 편집자에게서 “무라카미씨, 처음에는 어느 정도 대충 써나가는 느낌으로 일하는 편이 좋아요. 작가란 원고료를 받으면서 성장하는 존재니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과연 그럴까’라며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옛날 원고들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이지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군’ 하고 납득이 갔습니다. 수업료를 내는 게 아니라 원고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더 나은 글을 쓰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왠지 좀 뻔뻔한 것 같습니다만.

sungimch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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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시는 최성임 작가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마치 홍보하듯 작업이 담기는 것은 싫어요. 작은 단서들로 시작하게 해주세요. 사람들이 들어와서 길 좀 헤매도 괜찮아요. 저의 작업들은 크게 보면 하나의 글쓰기에요. 카탈로그처럼 작품명이 나열되어 있는 그런 것 말고, 저의 작업들이 한 편의 글처럼 지금까지 쓰여졌고,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느낌이 묻어나면 좋겠어요.

sungimchoi.com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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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사람 월급이 한 달 월세와 비슷하던 시절에는 월세가 아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한 사람 월급이 월세의 두 배를 넘긴 지금 이 월세가 아까워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자니 좀 아이러닉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그땐 지지리도 못 벌면서 사무실은 분에 넘치는 곳을 턱 하니 계약했던 거다. 어렸어 어렸어.

아무튼 송욱도 요즘 원격을 자주 하니 약간 더 작은 곳으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이 너무 좋고 건물주 분도 나이스한 분이어서 쉽게 떠날 마음이 먹어지지를 않는다. 전보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나이가 들 수록 눌러앉고 살고 싶어진다잖아. 공주의 어머니처럼?

Gallery Factory official website

Web

Gallery Factory official website – factory483.org

Gallery Factory first opened its doors as an exhibition space and art shop in December 2002 in Palpandong, located between Samcheongdong and Sagandong. Since then, it has curated and organized its diverse new artistic attempts and public programs, crossing the border of visual art. In autumn 2005, Gallery Factory moved its site to Changseongdong located in the neighborhood of Seochon(West of Gyeongbok Palace). The Gallery has been and is currently active in collaborating with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ists, designers, and event organizers in various projects of exhibition, public art commission, publication and developing design products.

좋아하는 갤러리의 웹사이트 작업을 마쳤다. 생각해보니 올해 첫 웹사이트 런칭인 것 같네. 시작이 좋다.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호흡이 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