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2 (Tamarind Village)

첫 사흘은 올드시티 안에 있는 Tamarind Village에서 보냈다. 태국 전통 가옥의 컨셉으로 지어졌고 중간 정도 사이즈의 수영장이 있다. 10개가 넘는 작은 동으로 나뉘어 있고 객실이 40개 정도 되는 꽤 규모가 있는 리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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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유리로 되어 있는 게 아니고 가느다란 풀과 나뭇가지로 촘촘하게 엮은  것이 곧 창문이었다. 방음이 좀 많이 약했다. 물론 객실과 객실 사이의 거리가 멀고 프라이빗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좀 뭔가 노출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없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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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에 200년 정도 된 나무가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웠다. 이 나무의 이름이 바로 Tamarind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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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수영장 사진이 없네.

손님들은 백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프랑스 사람이 특히 많았다. 그리고 나는 이때만 해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이는 숙소 특유의 분위기에 약간 적응이 안 되었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쓰겠지만 역시 언어능력이 여행의 질에 영향을 많이 미치더라.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다. 더 잘했다면 좀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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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1 (인천-치앙마이)

이번에 9일간 치앙마이에 다녀왔다. 출국하는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고, 특히 구름이 굉장했다. 비행기 좌석의 스크린이 감압식이 아니고 터치식이었던 것도 마음에 들었고 USB 포트도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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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공항에는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5시반 반 정도 걸린 듯. 원래 아내가 공항 도착해서 데이터 상품을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랬는지 통신사 부스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하지만 숙소와 식당에 와이파이가 그럭저럭 되는 편이어서 결국 돌아오는 날까지 안 사고 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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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으로 나왔을 때의 첫 인상은 어둡다, 후텁지근하다, 그리고 서브웨이와 WAKE UP이라는 24H 카페가 있다 정도? 우버를 불렀고 금방 차가 왔다. (이후로 거의 매일 우버를 타게 됨)

스위스에서.

경험이 부족한데 진짜를 경험하겠다는 생각에 관광객이 적은 동네로 가면 생각보다 문화의 문턱은 높고 나는 이따금 초라해진다. 한편 관광지에서 관광객으로서의 태도를 적당한 수위로 유지할 때 만족도는 더 높았다. 성산동 아파트 단지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상하니 과연 그럴 만도 하겠다 싶네.

제주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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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시작한 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워크숍이란 것을 갈 일이 없어졌다는 것. 이번에 어떤 기관의 사업에 외부멤버로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숙박을 하는 워크숍을 다녀왔다. 동료들은 솔직히 설레이지? 설레이는 거 다 알아 하면서 놀리고..

5월, 진주


오랜만에 모교에 다녀왔다. 여전한 곳도, 생경한 곳도 많았네. 학교 다닐 때에 주말마다 가던 진주 시내의 차없는 거리에도 근 10년 만에 가보았는데, 예전의 느낌을 되살려보려 기억 나는 상점과 건물들이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파파이스가 있던 곳은 공원이 되어 있고 피자에땅이 있던 건물에는 카페 드롭탑이 들어와 있다. 그나마 CNA와 아트박스가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었네. 지금까지는 한번 가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말 한번 가보았고 이제는 남은 느낌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이제는 정말 언제 다시 가보게 될 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