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그날은 야근 중이었는데, 밤에 술에 취한 채로 집에 가던 아내가 택시 안에서 나와 통화를 한 번 하고, 집에 도착하면 전화를 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한시간 반이 지났는데 전화도 안 받고 문자에도 답이 없다. 나는 그때 김포공항 쪽에 있었는데 아내가 취해서 잠들어버렸을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무슨 일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결국 파트너에게 양해를 구하고 짐을 챙겨 일어났다. 불안에 휩싸여 집까지 30여분간 운전을 했고 도착해보니 다행히 쿨쿨 자고 있었다.

몇 년 전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았을 것.

무슨 말이냐면, 여혐문화를 지금처럼 내버려두면 남성에게 이 문화는 당분간은 이렇게 정신적, 신체적 자유가 조금씩 줄어드는 정도의 영향만 미치겠지만 결국은 남성도 피해자이며 앞으로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리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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